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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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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4. 22:20 미셸/012. 감성자극하기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
감독 박신우 (2009 / 한국)
출연 한석규, 손예진, 고수, 이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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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안나양과 영화를 보았습니다~ 바로 백야행!!

14년전 있었던 사건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였습니다.
처음엔 현재과 과거가 섞여나와서 "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15분 정도 지나니  깔끔하게 정리가 되더군요.

전혀 관련 없을 것 같은 두사람의 이야기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미술교사를 하면서 의상디자이너가 꿈인 유미호, 14년 전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형사, 바리스타로 일하는 김요한, 유미호를 조사하는 유미호의 약혼자의 실장, 최근 일어난 사건을 조사하다 14년전 사건과의 연결 고리를 발견한 젊은 형사
이들을 통해 사건의 초점이 하나로 모아집니다.

태양과 같이 밝은 색으로 표현되는 손예진과 반대로 그림자를 표현한 검정색의 고수의상이 영화를 보는 내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대조적인 색은 결국 마지막 엔딩으로 이끕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고수앓이'를 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왠지 그 의미를 알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바치는 그의 모습이 왠지 멋있지만, 어딘가 슬픔과 아픔이 함께 전해져 오고 있었습니다.

미호와 요한에게 좀 더 빨리 손을 내밀었다면, 둘의 인생은 태양과 그림자처럼 되지는 않았을지도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