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El destino ya nos unio
안나,

Recent Post

Recent Comment

  • total
  • today
  • yesterday
2009. 10. 16. 15:17 미셸/011. 몸으로느끼기

오랜 만에 어머니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시티투어 = City Tour "도 영문으로 기입하면 관광여행이니깐 여행이겠죠?

CBT 후 일주일간 본가에 내려와 집안에만 있기가 지루해서 어머니와 함께 무작정 거리로 나셨습니다.

우연히 본 Daejeon City Tour Bus!!!!
지금까지 대전에 살면서 한번도 타 본적이 없었기에 한번 타 보기로 했습니다~ (예전부터 해 보고 싶었죠^-^/)
가격은 개인당 2000원~ 아주 저렴하죠?

대전역을 시작으로 한밭 수목원, 시립 미술관, 정부 청사, 대전 엑스포 과학 공원, 지질 박물관 및 시민 천문대, 카이스트, 화폐 박물관, 족욕체험장, 장수 마을, 뿌리공원, 대전 동물원, 사정 공원 등등 대전의 주유 관광지를 도는 코스였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자주 다녔던 곳들이라서 너무나 익숙할 거라 생각했지만 내가 성장한 시간 만큼 대전도 많이 성장해 있었습니다. 하천 주변에 생긴 공원들, 목원대 근처에 생긴 아파트들, 동물원 근처에 새로난 도로 등등...... 어느새 내가 25살이 되고 어른이 되어 가는 것 처럼, 대전도 제가 생각 했던 것 이상으로 변했습니다.

따뜻한 가을 햇살을 받으며 돌아다니는 것도 좋았지만, 어머니와 함께 한 여행이라서 더 의미가 깊었습니다. 고등학교땐 대학 입시로 인한 보충 수업으로 인해, 대학교때는 조별 과제와 학생회 활동으로 인해, 사회인이 된 후로는 타지 생활과 직장으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한 시간들을 짦은 시간이 나마 공유하고 있다는사실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중간에 디카의 배터리가 없어서......;; 찍지 못한 사진들이 너무 많아 안타깝네요.
무조건 해외여행, 바다가 아닌 자신이 살던 지역을 여행하는 것도 괜찮은 여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엔 시간이 된다면 토욜 야간 테마인 대전 야경 투어 버스를 타 볼까 합니다~ 대전의 야경이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